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3280억 ‘역대 최대’…비이자수익 비중 36%
입력 2026.08.05 09:57
수정 2026.08.05 09:57
상반기 순익 전년 대비 24.4%↑…2분기 1408억원
중·저신용대출 1조 공급…개인사업자대출 3.7조 확대
하반기 PLCC·오토금융 비교·캐피탈 인수로 성장동력 강화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2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2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1조6483억원으로 5.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516억원으로 0.5% 감소했다.
상반기 여신이자수익은 1조588억원으로 5.9%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수수료·플랫폼·투자금융자산 수익 확대에 힘입어 5895억원으로 4.8% 늘었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6%를 기록했다.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1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2분기 말 고객 수는 2763만명으로 1년 전보다 177만명 늘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32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504만명으로 높은 고객 활동성을 유지했다.
수신 잔액은 67조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고, 여신 잔액은 48조2170억원으로 7.7% 늘었다.
다만 증시 활황에 따른 ‘머니무브’ 영향으로 수신은 전분기보다 감소했으나, 회사 측은 7월 들어 1조원 이상이 다시 유입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연체율은 0.51%로 전년 동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했고, 순이자마진(NIM)은 2.13%로 0.21%포인트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포용금융을 확대했다.
상반기 중·저신용자 대출을 약 1조원 공급했으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조687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840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여신 순증액의 약 48%를 개인사업자대출이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신규 PLCC 신용카드와 오토금융 비교 서비스, 카카오페이증권 제휴 등을 통해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스턴캐피탈 인수를 기반으로 비은행 여신 사업에 진출하고, 태국·인도네시아·몽골 등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고객 기반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도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