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태양권 탐사 구상 공개…8개국과 탐사 협력
입력 2026.08.04 13:39
수정 2026.08.04 13:39
지구와 달 사이 공간 관측
COSPAR서 태양풍 영향 분석
탈과 지구 사이 과학탐사선 운용 궤도. ⓒ우주항공청
우주에서 발생하는 위험 요소로부터 지구 환경과 우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단계별 태양권 탐사 구상을 공개하고 세계 주요 우주 기관과 공조 강화에 나선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 포르테차 다 바소에서 열리는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2026 학술총회에 참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나라 태양권 탐사 계획을 공식 발표하는 한편,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유럽 우주청(ESA)을 포함한 8개국 우주 기관과 우주과학 및 탐사 분야 협력 방안을 점검한다.
올해 학술총회는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우주연구’를 주제로 COSPAR와 이탈리아 국립천체물리연구소가 함께 주최한다. 현장에서는 150여 개의 학술 세션과 기조강연, 주요국 대표들이 모이는 원탁회의를 예정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3일 열린 기관 대표 원탁회의에 참석해 올해부터 본격 착수한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 구축 사업을 소개했다. K-SSA는 우주물체의 추락이나 충돌 위험을 사전에 식별해 국민 안전과 우주 자산을 지키는 국가 통합 감시 체계다.
오는 7일에는 우리나라 태양권 탐사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발표에는 지구와 달 과학탐사선 활용 방안을 비롯해 단계별 탐사 구상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포함했다.
과학탐사선은 관측 데이터가 부족했던 지구와 달 사이 공간에서 태양풍과 지구 자기장의 상호작용을 정밀 관측하는 역할을 한다.
행사 기간 우주항공청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우주 선진국 기관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한다. 태양권 및 달 탐사, 우주망원경 활용 등 우주과학 전반에 걸친 공조 방안도 논의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태양 폭발로 발생하는 우주방사선과 태양풍은 위성 고장, 위치정보(GPS) 오차, 항공기 통신 장애, 전력망 이상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라며 “지구 저궤도에서의 우주환경 관측을 넘어, 지구-달 공간에서의 태양 활동을 관측할 수 있도록 관측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 달 탐사 계획도. ⓒ우주항공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