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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빽도 더 세졌다”…안보현·정은채의 ‘재벌X형사2’ [현장]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8.04 12:16
수정 2026.08.04 12:16

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돈과 인맥을 수사에 총동원하는 재벌 형사 진이수(안보현 분)가 더 화려해진 액션과 새로운 파트너를 데리고 돌아온다. SBS ‘재벌X형사2’는 시즌1의 경쾌한 수사극에 정은채를 더해, ‘혐관’(혐오하는 관계)에서 공조로 이어지는 관계와 한층 커진 볼거리를 예고했다.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재벌X형사2’ 제작발표회에는 김재홍 감독과 배우 안보현, 정은채, 강상준, 김신비가 참석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재벌X형사2’ 제작발표회에는 김재홍 감독과 배우 안보현, 정은채, 강상준, 김신비가 참석했다.


김재홍 감독은 “시즌1의 성적이 살짝 아쉬워서 흥행이 안 되면 돈이 부족한 게 아닌지 다시 생각해봤다”며 “더 화려하고 볼거리가 풍성해진 ‘재벌X형사’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2의 목표를 “시즌1보다 나은 시즌2”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전작 ‘김부장’이 말도 안 되는 시청률로 성공해 부담을 백배로 안고 있다”면서도 “드라마는 절대평가라고 생각한다. 시즌1의 기록과 과정, 결과를 모두 뛰어넘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동시간대 경쟁작에 대해서는 “다른 작품 역시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모을 수 있어 오히려 좋다”며 “살인적인 폭염 한가운데서 속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장르 드라마이자 추리 수사물이다. 다른 작품에서 보기 어려운 에피소드와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즌2에서는 액션의 규모도 커졌다. 안보현은 “시즌1보다 통쾌한 액션이 많다”며 “카 액션뿐 아니라 시즌1에서도 탔던 헬기와 전용기까지 등장한다. 드라마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액션과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이 이어져 시청자들이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채는 강력1팀 팀장 주애라 역을 맡았다. 주애라는 과거 경찰학교에서 진이수를 가르친 ‘악마 교관’으로, 두 사람은 불편한 관계에서 출발해 점차 공조 파트너가 된다. 그는 “시즌1의 경쾌한 리듬이 어떻게 확장될지 팬으로서 궁금했고, 팀원들의 호흡이 좋다는 이야기도 익히 들었다”며 “그 안에서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 출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정은채의 합류에 대해 “진이수와 혐관으로 시작하지만 관계의 서사가 잘 살아 있다”며 “특히 1, 2회에서 진이수가 주애라에게 당하는 장면들이 도파민을 터뜨린다. 그 장면들을 보면 주애라 팀장의 성격을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강상준은 “저는 ‘정년이’를 보고 정은채 선배님의 캐스팅이 찰떡이라고 생각했다”며 “현장에서 느낀 것은 정말 멋있다는 점이었다. 정의로운 표정과 아우라를 지닌 주애라가 그대로 걸어 들어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신비 역시 “저도 ‘정년이’를 보고 팬이 됐다”며 “주애라 팀장의 눈빛을 보면 진이수의 마음이 흔들렸다가 다시 돌아올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보현, 정은채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시즌제에 대한 책임감도 컸다. 안보현은 “시즌1의 배우와 스태프 90%가 다시 모여 겨울방학을 마치고 돌아온 느낌이라 설렜다”며 “시즌2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도 있고 이후로 이어질 수도 있는 연장선이라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고 말했다.


특별출연진도 시즌2의 볼거리다. 김 감독은 “극 중 진이수가 사건을 해결할 때 돈과 인맥을 총동원하듯, 캐스팅에도 제가 동원할 수 있는 돈과 인맥, 안보현 배우의 인맥까지 활용했다”며 “읍소하고, 안 한다고 하면 협박도 하면서 소중한 분들을 모셨다”고 농담했다.


유승호는 진이수와 비견되는 재벌 3세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각가로 등장한다. 김 감독은 “주애라의 오랜 의심을 받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며 드라마 중후반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유승호 배우가 아니면 쉽지 않겠다고 생각해 직접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진이수를 다른 수사물의 히어로와 구별되는 ‘돈치킨 히어로’라고 표현했다. 그는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먼치킨이 아니라, 돈을 자신의 능력으로 활용하는 하는 점이 차별점”이라며 “작품 역시 다른 장르물보다 세련되고 키치한 매력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청률 공약도 나왔다. 안보현은 “시즌1이 저희의 라이벌인 만큼 그 수치만 넘었으면 좋겠다. 15%를 넘으면 행복할 것 같다”며 “SBS 공식 SNS에 원하는 공약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선별해보겠다”고 말했다.


진이수다운 통 큰 공약 아이디어도 나왔다. 안보현은 “돈을 써야 한다면 제작비를 더 충원하겠다”고 농담한 뒤 “진이수가 형사라는 전제 아래 크루즈에서 호화롭게 여행하다 사건을 해결하고, 헬기도 타며 세계 곳곳을 누비는 이야기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많다면 여기 계신 분들을 모두 크루즈에 태우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다만 실제 공약 선물로는 “진이수의 금수갑과 제 애장품을 함께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재벌X형사2’는 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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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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