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김다현 공개 비판 사과…“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입력 2026.09.21 16:16
수정 2026.09.21 16:18
“특정인 망신 줄 의도 없었지만 후배에게 상처 준 것은 잘못”
가수 심수봉이 축제 무대에서 후배 가수 김다현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 사과했다.
심수봉은 21일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내고 “20일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 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이 있었고 행사 당일에는 현장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앞서 심수봉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서 자신보다 먼저 공연한 가수를 두고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 같다”고 말했다. 해당 가수를 앞으로 무대에 내보내지 말아 달라는 발언도 했다. 앞 순서에 공연한 가수가 김다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개적인 비판 방식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심수봉은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고 인정했다.
김다현과 가족에게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심수봉은 그 과정에서 “김다현이 콘서트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자신의 곡 ‘백만송이 장미’를 불렀다는 이야기를 김다현의 부친에게 들었다. 연습했을 시간을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전했다.
그는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트로트 축제 당일 공연을 보러 온 많은 참가자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 넓은 마음으로 용서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