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계열사 아닙니다”…제재받은 롯데카드, 그룹에 사과 공문
입력 2026.08.04 10:36
수정 2026.08.04 10:38
롯데월드타워 전경.ⓒ롯데지주
롯데는 지난 3일 롯데카드로부터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 공문을 전달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롯데카드에 1개월 15일간의 업무 일부정지 제재를 확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롯데카드는 공문에서 "이번 조치로 롯데지주와 각 계열사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며 "업무 일부 정지 기간에도 롯데 계열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응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2019년 롯데카드 지분을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며 계열 분리를 완료했다.
현재 롯데카드는 롯데그룹 계열사는 아니지만 계약에 따라 '롯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계열사로 인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카드가 그룹에서 분리된 이후에도 '롯데' 상표를 사용하고 있어 고객들의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며 "계열사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롯데카드와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해 롯데카드 사이버 침해사고 당시에도 브랜드 가치 훼손과 고객 신뢰 저하를 우려해 롯데카드 측에 항의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요청한 바 있다. 당시에도 롯데카드는 사과 공문을 전달하고 고객 보호 대책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