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삼전 목표가 49만원으로 상향…"AI 메모리 성장 여전"
입력 2026.08.03 17:00
수정 2026.08.03 17:00
목표가 48만→49만원·'매수' 유지
"주가 조정에도 펀더멘털 변화 없어"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4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연합뉴스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49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와 장기공급계약(LTA) 확대 등을 고려하면 기업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4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지우니 리와 이태용 연구원은 "최근 한달간 삼성전자 주가가 약 40% 조정을 받았지만 핵심 펀더멘털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잠정 실적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특히 특별상여금 충당금 반영에도 메모리 사업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디램(DRAM) 영업이익률은 80%에 근접했고 낸드플래시 영업이익률도 60%를 웃돈 것으로 추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올린 배경으로 메모리 수급 개선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확대, 장기공급계약(LTA)에 따른 실적 안정성을 꼽았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힘입어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으며, 이같은 수급 불균형은 2027년 더 심화돼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장기공급계약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상위 데이터센터 고객사들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 대형 고객사와도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HBM 사업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2분기 HBM 매출이 HBM3E와 HBM4 출하 확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HBM 매출은 지난해보다 세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가 강한 잉여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향후 특별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메모리 사업 실적 전망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2026~2028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약 2%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 우선주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