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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행정정보 제공 AI 챗봇 24시간 운영 시작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8.03 09:55
수정 2026.08.03 09:55

행정 기준 반영한 7000여 건 데이터베이스 구축

음성·다국어 지원해 외국인과 디지털 취약계층 배려

주요 정책·행사 알림 제공하는 스마트 홍보 창구 역할

강남구AI챗봇-모바일적용-대화화면ⓒ강남구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강남형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구민들이 24시간 행정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남구는 8월3일부터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챗봇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챗봇은 자연어와 음성, 다국어 질의응답을 지원하며, 영어와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질문과 답변이 가능하다. 특히 글자 입력이 어려운 이용자는 음성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어,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도 높였다.


챗봇에는 주정차, 세무, 부동산, 건축, 복지 등 강남구에서 자주 문의되는 주요 분야가 중점적으로 반영됐다. 사용자가 질문하면 절차를 단계별로 안내하고, 담당 부서의 연락처와 업무시간까지 함께 제공한다. 개별 판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 부서로 연결해 민원인의 불편을 줄였다.


기존 홈페이지 검색이 정확한 검색어 입력을 요구했던 것과 달리, 이번 챗봇은 일상적인 표현도 인식해 원하는 정보를 안내한다. 또한, 공식 자료와 7천여 건의 게시물, 콘텐츠를 기반으로 강남구 전용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검색증강생성 기술을 적용해 답변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였다.


챗봇은 행정·민원 안내를 넘어 추천 질문과 주요 정책·행사 알림을 제공하는 '뉴스 티커' 기능도 갖췄다. 이용자는 화면에 표시되는 짧은 문구를 눌러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강남구는 챗봇 운영 과정에서 수집되는 질문 유형과 이용 현황을 분석해 답변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정책과 행정서비스, 변경된 홈페이지 콘텐츠를 지식 데이터베이스에 반영해 최신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AI 챗봇은 구민이 필요한 행정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구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고 이용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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