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북경한미 채권, 손실 단정 일러"
입력 2026.07.29 17:05
수정 2026.07.29 17:05
북경한미 전체 매출채권은 전년 말보다 줄어
"내부적으로는 전액 회수 가능하다고 판단"
한미약품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중국 자회사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을 둘러싼 손실 우려에 선을 그었다. 늘어난 미회수 채권이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한미약품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3개월 이상 미회수됐다는 사실만으로 채권을 전액 회수 불능이나 전액 손실로 단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그룹 차원의 채권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북경한미의 전체 매출채권은 지난해 말 약 9억 위안(약 1925억원)에서 현재 6억7000만 위안(약 1433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같은 기간 3개월을 넘긴 연체 채권은 3억2000만 위안(약 685억원)에서 4억3000만 위안(약 920억원)으로 늘었다.
북경한미는 호흡기 질환 품목 비중이 커 매출채권이 연중 쌓였다가 연초에 회수되는 흐름이 반복된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현재 한미약품은 장기 연체의 원인을 들여다보고 회수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매출채권은 과거 평균 회수율을 반영해 회계 처리하기 때문에 미회수분이 그대로 비용으로 잡히지는 않는다"며 "내부적으로는 전액 회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환경과 채권 현황을 종합 점검해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