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상반기 최대 실적…'배그·서브노티카 2' 쌍끌이
입력 2026.07.29 16:04
수정 2026.07.29 16:05
매출 73.3%·영업이익 38.3% 증가
크래프톤 로고. ⓒ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올해 상반기 매출 2조6616억원과 영업이익 9725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5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서브노티카 2'가 흥행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크래프톤이 29일 공시한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3%, 38.3%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92%에 해당한다.
2분기 매출은 1조2902억원, 영업이익은 41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4.9%, 67.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았다.
상반기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1조1537억원, PC 9242억원, 콘솔 377억원, 기타 5460억원이다. PUBG IP 프랜차이즈 매출은 결제 이용자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PC에서는 '제노포인트'와 '페이데이' 모드, '스텔라 블레이드' 협업 콘텐츠 등이 이용자 유입과 매출을 뒷받침했다. 서브노티카 2 실적까지 반영되면서 2분기 PC 매출은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모바일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신규 X-Suit '피닉스트라'가 역대 최대 일매출을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브노티카 2는 출시 22일 만에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기존 작품을 포함한 서브노티카 IP의 상반기 매출은 2325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은 하반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생태계를 확대하고 창작자 보상 기능을 강화한다. 오는 8월 게임스컴에서는 PUBG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를 포함해 2027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 5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주환원도 이어간다. 크래프톤은 상반기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996억원을 감액 배당했다. 2분기 취득분을 포함한 자기주식 소각 규모는 4315억원이며, 3분기에도 1000억원어치를 추가 취득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