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초계함 파견설에 "들어본 바 없어"…기여 검토는 계속
입력 2026.07.29 14:44
수정 2026.07.29 14:47
"새로운 것 아냐"…기존 검토 기조 재확인
위성락 "美 새로운 요구 없어" 22일 발언과 결
NSC 관련은 "확인 불가" 선 그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가 호르무즈 해협 초계함 파견설을 부인하면서도, 통항 자유를 위한 군사적 기여 방안 자체는 계속 검토해왔다고 밝혔다. 초계함이라는 구체적 수단은 선을 긋되, 큰 틀의 대응 검토는 부인하지 않은 셈이어서 미묘한 온도차가 읽힌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자유를 위해 초계함 파견 등 군사적 지원 검토를 구체화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초계함 관련해서는 들어본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우려를 갖고 면밀히 주시하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자유를 위한 실질적인 기여 방안에 대해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일관되게 유지되어 온 것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련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지난 22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중동 상황 악화와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군함 파견 등 구체적인 기여 요구가 새로 제기된 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위 실장은 "오래전부터 미국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조직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한국에 대해 참여 요청이 있어 우리는 응해 왔다"며 "거기에 새로운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종래와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