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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지용 검증 계속…"발표 시점 말씀드리기 어렵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9.19 15:49
수정 2026.09.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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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이런저런 말씀 흘리지 않고 살펴봐"

김승원 사퇴 사전 소통엔 "확인해봐야"

"대통령, 회견 전날 밤새 모두발언 수정"

"농담 걷어내고 담백하게 답한 게 변화"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1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김용범 정책실장 사표 수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9일 MBC 라디오 '이정민의 정치인싸'에 출연해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 말씀들을 흘리지 않고 추가 검증을 하고 있다.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증 결과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는 아직 어렵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8일 지명됐으나 여권 일각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인사청문요청서 제출이 미뤄진 상태다. 중수청은 다음달 2일 출범한다.


같은 날 자진 사퇴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어제 대통령께서 '인사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했고, 나름 최선의 인선을 했지만 국민 검증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많은 사안과 지적, 역량,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사퇴에 앞서 이 대통령과 소통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만 답했다.


전날 기자회견 준비 과정도 공개했다. 청와대는 회견에 앞서 여러 차례 회의를 열어 답변 방식과 메시지를 논의했고, 국민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최대한 많이 답하되 답변은 짧고 명확하게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한다.


모두발언은 이 대통령이 직접 손봤다. 강 수석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연설일 때는 결국 대통령이 직접 들여다보고 많이 고친다"며 "전날 저녁 식사도 안 하고 거의 내내 고쳤는데 잠도 거의 못 주무시고 다음 날 아침까지 고쳤다"고 전했다. 회견 시작이 예정보다 30분가량 늦어진 데 대해서도 "계속 여러 번 읽고 '이 부분이 혹시 내 뜻과 다르지 않을까' 스스로 고민하고 질문하면서 여러 번 퇴고했다"고 설명했다.


회견 분위기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농담도 자주 하시는데 그런 부분을 싹 걷어내고 정말 담백하게, 하지만 명확한 답을 드린 부분이 가장 큰 변화"라며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원했던 부분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권 지지층 내부 갈등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굉장히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마음 아파하고 신경 쓰신다"며 "지지층의 이반이나 분열, 느슨해지는 부분을 막는 게 매우 중요하고, 그 부분에서 본인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 상처를 보듬고 서운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다면 그 말을 할 수 있다고 대통령은 늘 말씀한다"고 했다.


연임 문제에 대해서는 "그런 의사도, 의지도, 계획도 전혀 없다고 명쾌하게 말씀하셨다"며 "앞으로 이런 얘기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게 제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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