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한미 조선 협력 참여…190억 규모 국책 R&D 수행
입력 2026.07.28 09:13
수정 2026.07.28 09:13
한미 조선 협력 센터 개소식 참석
조선업 초중량 자율 운반 기술 개발
현대무벡스 청라 R&D센터 전경 ⓒ현대무벡스
현대무벡스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해 조선소용 자율주행 운반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무벡스는 2026년 조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무벡스가 맡은 과제는 ‘스마트 선박 제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초대형 블록 운반용 지능형 자율주행 트랜스포터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이다. 조선업 관련 8개 신규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번 과제는 조선소에서 선박 조립용 대형 구조물인 블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미국 조선소 현장에서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수행 기간은 42개월이며 정부 지원금은 총 190억원이다.
현대무벡스는 35년 이상 스마트 물류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자동화 기술과 최근 고도화 중인 AI·로봇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주관기관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과제를 통해 구체적으로 ▲초중량 자율주행 이송 로봇 ▲통합 관제 및 가상 주행 검증 ▲AI 기반 블록 운반 안정성 시뮬레이션 ▲해외 실증 지원 시나리오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조선사와 관련 기관 8곳도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국책과제는 한·미 조선 기술 교류와도 연결된다. 한·미 양국은 지난 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양국 산업부와 상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과 연구개발 기술교류회를 열었다.
현대무벡스는 이 자리에서 미국 대형 연구기관인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와 기술협력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어 기술교류회에서 선박 제조 과정의 자율주행 운송 기술 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에도 산업부 공모 과제인 ‘초대형·초정밀 AMR 플랫폼 설계와 구동 모듈 실증 사업’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과제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10톤 이상 고중량 이송 자율주행모바일로봇(AMR)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대무벡스는 기존 AMR 개발 경험과 이번 조선 공정 운송 기술 개발을 연계해 고중량 자율운반 솔루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한·미 간 중요한 조선 협력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과제는 AI·로봇 접목 자율 운반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