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올인’ 삼성의 공격적 투자…마지막 퍼즐은 아시아쿼터?
입력 2026.07.28 10:55
수정 2026.07.28 10:56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 자랑하는 페덱과 보스 영입
제구 불안한 아시아쿼터 미야지 유라 교체 가능성
11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위해 총력전
크리스 페덱. ⓒ 뉴시스
LG 트윈스를 꺾고 11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삼성 라이온즈가 공격적 행보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정조준한다.
삼성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거물급 외국인 투수 2명을 새롭게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대체 선수 계약이 만료된 잭 오러클린과 동행을 포기하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132경기에서 32승을 따낸 크리스 페덱을 데려왔다.
이어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대체 선수로 MLB 통산 210경기(선발 39경기)에 등판해 17승 20패 27홀드, 평균자책점 4.84, 346탈삼진의 성적을 올린 오스틴 보스도 영입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2명의 MLB 경력만 342경기일 정도로 삼성은 11년만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아직 영입 이후 초반이긴 하나 결과도 나쁘지 않다. 페덱이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명성에 걸맞는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고, 150km의 빠른 직구와 제구력을 과시한 보스 또한 데뷔전서 5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하긴 했지만 비교적 무난하다는 평가다.
삼성의 아시아쿼터 미야지 유라. ⓒ 뉴시스
삼성의 전력 보강을 위한 승부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2위 kt에 2.5경기 차로 앞서며 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은 여전히 고민이 큰데 바로 아시아쿼터 미야지 유라의 부진 때문이다.
최고 시속이 155km까지 찍히는 미야지는 구위는 좋지만 불안한 제구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36경기에 나와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 중인 그는 30.2이닝 동안 삼진 30개를 잡았지만 볼넷 23개와 몸에 맞는 공(사구) 7개를 허용할 만큼 제구가 문제다.
지난 26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초구가 강승호의 머리 근처를 직격했고, 다행히 ‘헤드샷 자동 퇴장’은 면했지만 삼성 벤치는 곧바로 그를 교체했다.
결국 그는 전날 1군 엔트리서 빠졌는데 이는 교체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간주된다.
이미 후반기에 페덱, 보스 등 수준급 외국인 투수를 연달아 영입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삼성이 유일한 불안요소마저 지워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