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도 국비 확보 행보 본격화…핵심 현안 5건 지원 요청
입력 2026.07.24 17:24
수정 2026.07.24 17:24
인천e음 지원 확대·행정체제 개편 예산…국비 7조9000억 확보 목표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하며 예산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는 24일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직결된 주요 사업의 정부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가 중점적으로 건의한 사업은 지역사랑상품권 '인천e음' 국비 지원 확대를 비롯, 인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재정 지원, 광역급행(M)버스 준공영제 전환,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 등 모두 5건이다.
우선 시는 지역 소비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천e음 국비 지원 비율을 현행 3~7%에서 최소 5~10% 수준으로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충분한 국비 지원이 이뤄져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제물포구와 영종구, 검단구 출범에 따른 행정 기반 구축과 조직 운영을 위해 2027년도 정부예산에 696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과거 통합 지방자치단체 지원 사례를 근거로 신규 행정체제 안착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역교통 분야에서는 현재 인천시 예산으로 운영 중인 광역급행(M)버스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운행 3년 이상인 6개 노선을 우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준공영제로 전환하고, 이에 필요한 국비 48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20억 원의 국비를 반영해 줄 것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도 함께 건의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이번에 제안한 사업들은 시민의 생활 편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 2027년도 정부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올해 2027년도 국비 확보 목표를 보통교부세를 포함해 7조9000억 원 이상으로 설정했다.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오는 9월부터는 중앙협력본부 내 국비확보상황실을 운영하며 예산 심의 과정에 단계적으로 대응하는 등 국비 확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