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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마다 다른 농축산물값…AI가 ‘싼 곳’ 찾아준다 [D:로그인]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27 07:00
수정 2026.07.27 07:00

품목별 조건·장바구니 단위 최저가 비교

판매처별 평균가부터 도·소매가까지 제공

농식품부, 알뜰 소비 앱 9월 출시 예정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뉴시스

최근 세계는 급변하는 물결 속에 다양한 생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 디지털 첨단 기술을 접목한 4차 산업혁명 등 저마다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부와 공공기관 역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데일리안이 기획한 [D:로그인]은 정부와 공공기관 신사업을 조명하고 이를 통한 한국경제 선순환을 끌어내고자 마련했습니다.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 거치는 [로그인]처럼 정부·공공기관이 다시 한국경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앱 주요 정보 제공 예시(안) 이미지. ⓒ농림축산식품부

장바구니에 담을 농축산물의 가격을 비교하려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동네 마트의 할인 정보를 각각 찾아봐야 한다. 같은 품목이라도 판매처와 할인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달라 소비자가 실제로 어느 곳에서 사는 것이 저렴한지 한눈에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


정부가 이처럼 유통업체별로 흩어진 농축산물 가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는 소비자용 앱을 오는 9월 선보인다. 소비자 위치를 기반으로 인근 매장의 가격을 비교하고 구매하려는 품목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일례로 6kg 이상인 수박을 사고 싶다면 주변 판매처 가운데 어디가 가장 저렴한지, 대형마트와 식자재마트의 평균가격은 얼마나 차이 나는지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여러 농축산물을 함께 살 때는 매장별 장바구니 가격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도매·소매 평균가격과 지역별 최고·최저가격도 함께 제공된다.


농축산물 알뜰 소비 앱, 9월 시범 운영 예정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축산물 알뜰 소비 앱’은 9월부터 5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다.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중소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전통시장 등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앱에서는 개별 농축산물의 판매가격과 함께 여러 품목을 묶은 장바구니 단위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 구매하려는 품목을 입력하면 주변 매장 가운데 해당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을 보여주고 여러 품목을 함께 살 때 장바구니 가격이 가장 낮은 매장도 안내한다.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SSM, 전통시장 등 유통업태별 평균가격도 제공한다. 특정 매장의 최저가격뿐 아니라 판매처 유형에 따라 가격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도 비교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앱 주요 정보 제공 예시(안) 이미지. ⓒ농림축산식품부
POS·할인 전단 활용한 가격정보 수집


가격정보는 유통업체와 매장별 여건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확보한다. 대형마트가 보유한 가격 자료를 연계하고 중소형마트에서는 판매정보시스템(POS)을 통해 실제 판매가격을 수집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매장에서 배포하는 할인 전단 이미지도 가격정보 확보에 활용한다.


수집한 가격정보는 매일 갱신해 앱에 표시된 가격과 실제 매장 판매가격 사이의 시차를 줄일 계획이다. 할인 행사 등으로 자주 달라지는 농축산물 가격을 소비자가 장보기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POS 연계가 어려운 매장에는 전자가격표시판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매장에서 전자가격표시판에 입력한 가격을 앱과 연계해 소규모 유통업체의 가격정보도 수집하기 위해서다.


다만 전통시장이나 소규모 매장은 대형마트처럼 가격정보가 전산화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농식품부는 시범 운영을 통해 매장별 가격 수집 방식을 구체화하고 정보가 실제 판매가격과 일치하는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 매대에서 소비자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뉴시스
AI로 가격 동향·대체 식재료 추천


앱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격 동향과 대체 식재료 추천 기능도 담는다. 특정 농축산물 가격이 높은 경우 가격 흐름을 보여주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른 식재료를 제시해 소비자가 구매 품목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단순히 품목별 최저가격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구매하려는 여러 품목과 주변 매장의 가격정보를 종합해 장보기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용자는 개별 품목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매장과 장바구니 전체 가격이 낮은 매장을 각각 비교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5개 지역에서 약 1년간 앱을 시범 운영하면서 이용자 반응과 가격정보의 정확성, 매장별 정보 수집 여건 등을 살펴 서비스를 보완할 방침이다.


2027년에는 이용 지역을 확대하고 요리법과 연계해 필요한 식재료를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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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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