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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1조 돌파…반기 최대 실적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7.23 16:10
수정 2026.07.23 16:11

순이익 8010억원 135% 성장

WM·자본시장·홀세일 성장 견인

KB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53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39.2% 증가했다. ⓒKB증권

KB증권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호조에 힘입어 자산관리(WM)와 자본시장, 홀세일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된 영향이다.


23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53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3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010억원으로 135.0% 늘었다.


2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5987억원, 당기순이익은 4485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각각 32.7%, 29.0% 증가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WM 부문이었다.


상반기 WM 부문 실적은 1조1444억원으로 149.4% 증가했다.


고객자산 증대 중심의 영업 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 데다, 시장 상황에 맞춘 펀드와 랩(Wrap) 등 자산배분형 상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리테일 고객 총자산(AUM)은 289조5000억원으로 57.5% 증가했다.


위탁자산은 212조3000억원으로 97.9% 늘었고, WM 자산은 7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BK·WM 중심의 마케팅과 AI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고객 자산 유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IB 부문은 시장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채권자본시장(DCM) 경쟁력을 유지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과 김치본드 발행 주관 등을 수행하며 블룸버그 기준 DCM 리그테이블 1위를 기록했다.


주식자본시장(ECM)에서는 리센스메디컬, 채비, 스트라드비전, 레몬헬스케어 등 기업공개(IPO) 4건과 SKC 유상증자 등 대형 딜을 완료했다.


인수금융과 인수합병(M&A) 부문은 국내 우량 거래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했고, 프로젝트금융(PF)은 수도권과 광역도시 중심의 우량 사업과 HUG 보증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자본시장(S&T) 부문도 국내 증시 상승에 따른 메자닌 투자 수익 확대와 외환(FX) 플로우, 자체운용(Prop) 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83.0% 늘었다.


홀세일 부문 역시 글로벌·기관 세일즈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거뒀다.


국제 인바운드 고객 서비스와 아웃바운드 시장을 연계한 크로스보더 거래를 확대했고, 국내 기관주식 시장점유율(MS) 12.9%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KB증권 관계자는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WM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IB와 자본시장, 홀세일 부문의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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