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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익 93%↑…지난해 연간 실적 조기 돌파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7.24 17:08
수정 2026.07.24 17:08

2분기 일시적 비용 반영에도 성장

IB 수수료·비이자이익 큰 폭 확대




우리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3.3% 증가했다. ⓒ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이 정보기술(IT) 인프라 투자 등 일시적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증자 이후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익이 본격화되면서 비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24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3.3%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03억원)을 이미 뛰어넘은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247억원으로 47.1% 늘었다.


같은 기간 순영업수익은 1462억원으로 58.7%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623억원으로 17.0%, 비이자이익은 839억원으로 110.0% 각각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비이자이익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43%에서 올해 58%까지 확대됐다.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를 중심으로 한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IB 관련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49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순영업수익도 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직전 분기 대비 8.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리테일 고객 수는 78만1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8%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확대와 함께 고객 기반도 꾸준히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으로 31% 줄었다.


우리투자증권은 IT 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 확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와 법인세 효과 소멸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증자 이후 IB 수수료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보수적인 운용 기조를 유지하면서 트레이딩·운용 수익은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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