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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동네안내자' 첫 도입…전입자 정착 연결망 구축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23 11:21
수정 2026.07.23 11:21

이장·선배 귀농인 등 지역 리더 참여…생활정보 제공 등 밀착 지원

강화군청 청사 ⓒ 강화군 제공

강화군이 전입 주민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단순한 행정 안내를 넘어 주민 간 연결을 통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군은 최근 화도면 이장단을 대상으로 '생활안내자 교육'을 진행하고, 전입 희망자와 지역 주민을 1대1로 연결하는 '동네안내자 매칭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지역 사정에 익숙한 이장과 선배 귀농·귀촌인, 창업 경험자 등이 안내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전입자에게 생활 편의시설 이용법, 지역 문화, 행정서비스, 주민 네트워크 등 실질적인 정착 정보를 제공하며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강화군은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정착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인구정책 전담 조직인 '인구증대담당관'을 설치해 전입부터 정착까지 이어지는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귀농·귀촌 후 지역 적응에 실패해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역귀농'을 줄이는 데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일회성 상담 방식과 달리 주민이 직접 멘토 역할을 맡아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생활안내자 역할을 맡는 이장단 교육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8일 하점면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개 면, 60명의 이장이 교육을 마쳤으며, 오는 8월 초까지 강화읍을 포함한 모든 읍·면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새로운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행정 지원뿐 아니라 주민들과의 연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역 공동체와 함께 전입자의 정착을 돕는 다양한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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