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아파트 매수인 의혹 공세…張 "이자도 안 받는 사람, 무슨 관계냐"
입력 2026.07.23 10:49
수정 2026.07.23 10:50
"두달전 국세청이 발표한 세무조사 대상"
국민의힘, 24일 부동산 정상화 토론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분당 아파트를 29억원에 매각하며 17억7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을 둘러싸고 매수인과의 사적 인연 의혹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이 '매수인을 배려한 조치'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엄청난 돈을 빌려준 것처럼 해놓고 이자를 받을 필요도 없다고 한다"며 "엄청난 돈을 빌려주고도 이자를 받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매수인이라면 도대체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17억원을 빌려준 것처럼 하고도 이자를 받지 않아도 믿을 수 있는 사람, 그 이자를 받지 않아도 전혀 아깝지 않은 사람, 나중에 집이 팔리면 그 돈을 고스란히 갚아줄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며 "국민들이 조사해서 그 관계를 파헤치기 전에 대통령이 먼저 밝히는 것이 그나마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국세청은 언론 보도를 통해 문제가 없다며 조사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대출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 부자와 사인 간 채무 과다자는 불과 두 달 전 국세청이 발표한 세무조사 대상"이라며 "일반 국민이었다면 몇 달 동안 세무조사를 받으며 탈탈 털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부동산 정상화 토론회 개최한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일정을 발표하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면밀히 검증하고 정상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라며 "장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난 2월에 이은 제2차 부동산 정책협의회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공급 확대와 규제 정상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