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이란 충돌 격화로 6주 만에 최고치
입력 2026.07.23 05:35
수정 2026.07.23 07:40
5월 30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이 정박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6주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22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06달러(3.4%) 오른 배럴당 94.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한때 95달러를 웃돌며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86.83달러로 3% 넘게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의 대이란 공습이 11일째 이어진 데 따른 지정학적 불안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 내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을 지속했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보호를 위한 군사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란도 맞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사우디 원유 수송을 방해하겠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