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3분기 대출문 더 좁힌다…주담대 수요 규제·금리 상승에 '주춤'
입력 2026.07.20 12:00
수정 2026.07.20 12:00
3분기 대출태도지수 전분기 대비 5p 하락
지난해 2분기부터 6분기째 마이너스 기록
비은행권, 카드사 제외한 모든 업권서 강화
은행의 기업대출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가 대체로 강화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출 수요는 업권 별로 상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3분기 대출태도지수는 -7로 집계됐다. 전 분기(-2)보다 5포인트(p) 하락하며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총 203개 금융사의 여신 업무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금융기관 대출태도, 신용위험, 대출수요에 대한 평가를 가중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수를 산출한다.
지수가 플러스로 상승하면 은행권의 대출 태도가 완화돼 대출 영업을 확대한다는 의미다.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지난해 2분기부터 6분기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대출 주체별로 나눠보면 가계대출은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주택관련대출과 일반대출(신용대출 등) 모두 강화될 전망이다.
기업대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전분기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대출수요는 기업 및 가계일반은 증가하는 반면, 가계 주택관련대출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대출수요는 대내외 불확실성 등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 회사채 금리 상승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다.
가계 주택관련대출 수요는 일반대출(신용대출 등)이 가계생활자금, 증시 투자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하고, 주택관련대출은 규제강화 및 금리상승 영향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조합은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신용카드회사를 제외한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가계부채 관리 기조와 신용위험 경계,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등이 맞물리면서 금융권의 대출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