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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관련 미군 추가 사망…드론 불발탄 처리 중 폭발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20 06:41
수정 2026.07.20 07:12

18일 미군 공습으로 이란 남부의 교량이 폭파돼 두 동강난 모습을 한 남성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 EPA/연합뉴스

미군이 이라크에서 또다시 사망했다. 이번에는 전투 중이 아니라 격추된 이란 드론(무인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였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전날 이라크 북부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장병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는 격추된 이란의 자폭형 드론(일방향 공격용 무인기)에서 나온 불발탄을 안전하게 폭파하는 통제 폭발 작업 중 발생했다.


사망한 장병의 신원은 유가족 통보가 완료될 때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부상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에 사용된 폭발물은 이전에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발사됐다가 격추된 이란제 공격용 드론의 잔해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요르단에서 발생한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숨진 데 이어 하루 만에 나온 추가 인명 피해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요르단 공격 현장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도 추가로 발견됐으며, 실종 장병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신원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잇따른 미군 사망 사건에 대응해 이란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고 있다. 미군은 최근 이란의 해안 감시시설과 방공망, 미사일 및 드론 저장시설 등을 연속 타격했으며, 이란 역시 중동 내 미군 기지와 동맹국을 겨냥한 미사일·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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