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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베트남·호주와 금융외교 확대…금융협력·해외진출 지원 강화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7.19 12:00
수정 2026.07.19 12:01

베트남과 QR결제·부실채권 정리시스템 협력 확대

호주와 첫 금융협력포럼 개최…금융안정·AI 정책 공조

현지 진출 금융사·기업 만나 애로사항 청취

금융위원회는 박민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호주 시드니를 방문해 양국 금융당국 및 금융업계 관계자들과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베트남과 호주를 방문해 양국 금융당국과 금융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금융회사와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금융위는 박민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호주 시드니를 방문해 양국 금융당국 및 금융업계 관계자들과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상임위원은 베트남에서 열린 한-베트남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해 양국 금융중심지 발전 전략과 금융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서울·부산 금융중심지 조성 경험을 공유하고, 베트남의 호치민·다낭 국제금융센터 조성과 관련한 정책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금융결제원의 QR결제 연동 사업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부실채권(NPL) 정리시스템 구축 사업 등 기존 협력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협력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이어 호주에서는 해외금융협력협의회와 함께 한-호주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했다.


호주 정부가 해외 금융당국과 공동으로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은 금융안정과 금융보안을 주제로 거시건전성 정책, 주택금융, 자본배분, 연금제도, 인공지능(AI)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당국 간 정책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 상임위원은 호주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영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은행은 시드니지점 설립이 완료되면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 지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상임위원은 삼성물산 시드니지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시드니지사를 방문해 에너지 인프라와 자원개발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삼성물산은 호주에서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와 송전망 등 에너지 전환 인프라 사업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생산량 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다.


두 기업은 해외 인프라 사업에는 장기간 대규모 자금과 안정적인 금융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 상임위원은 "생산적 금융은 초국경적 정책 아젠다"라며 "우리 기업의 성장무대 반경에 맞춰 금융 역시 해외 진출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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