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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도 불안’ LG, 무너진 외인 원투펀치에 발목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17 21:56
수정 2026.07.17 21:56

kt에 1-6 완패, 연 이틀 패배로 추격 허용

전날 톨허스트 이어 웰스마저 부진한 투구

kt 상대로 홈런포 두 방을 허용하며 무너진 웰스. ⓒ 뉴시스

통합 2연패를 노리는 LG트윈스가 후반기 시작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1-6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3연패 늪에 빠지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삼성라이온즈와의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오히려 5연승을 거둔 3위 kt와 격차가 1.5경기까지 좁혀지며 2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전날 외국인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한 LG는 이날 라클란 웰스마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9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기 1, 2선발로 출발한 외국인 투수들이 이틀 연속 실망감을 안기면서 LG는 향후 선발진 운영에도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1선발 역할을 기대했던 톨허스트는 8승으로 다승 공동 4위에 올라 있지만 평균자책점이 4.21로 다소 높다.


특히 톨허스트는 더위가 찾아오면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힘을 내줘야 할 6월부터 7경기에 나와 1승 5패 평균자책점 5.63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해 대체 선수로 시즌 도중 투입된 그는 8경기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LG의 우승 청부사 역할을 했지만 첫 풀타임인 올해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위력을 잃고 있다.


부진한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는 톨허스트. ⓒ 뉴시스

후반기 2선발로 낙점 받은 웰스 역시 이날 kt를 상대하기 전까지 올 시즌 15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하며 꾸준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최근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다소 힘이 떨어진 느낌이다.


특히 3회 2사 만루 위기에서 kt의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에게 치명적인 그랜드슬램을 허용한 데 이어 5회에도 2사 1루 상황서 연타석 홈런포를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2명의 외국인 투수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면서 3연패 충격에 빠진 LG는 18일 토종에이스 임찬규를 내세워 반등을 노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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