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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강남은 너무 비싸”…서울 중저가 아파트까지 전고점 넘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7.17 14:35
수정 2026.07.17 14:35

전국 아파트값 0.18%·전셋값 0.14% 상승

“실수요 유입으로 하반기 서울 전역 전고점 돌파 예상”

7월 셋째 주 아파트값 상승률.ⓒ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5개 자치구 중 20곳이 지난 2021~2022년 기록한 전고점 가격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대출 규제와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 전월세시장 불안 등이 맞물리면서 자금 조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저가 지역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확산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17일 부동산R114의 AI 시세 조사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새 0.18% 상승했다.


서울이 0.18%, 경기·인천이 0.23%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0.20%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대 광역시와 기타 지방이 각각 0.09%, 0.06%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4곳의 아파트값이 상승했고 2곳은 보합, 1곳은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값이 0.2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0.18%), 경남(0.15%), 대전(0.14%), 부산(0.10%)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특히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 중 강북·금천·도봉·중랑·노원구 등 5곳을 제외한 20개구 아파트값이 2021~2022년 전고점 수준을 뛰어 넘었다.


중저가 단지가 집중된 강서·은평·성북·관악·구로구 등은 고강도 대출 규제 여파로 실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실수요자가 가성비 좋은 인서울 지역을 찾다보니 외곽지역들도 과거 고점까지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고점을 넘어서지 못한 5곳도 실수요 유입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서울 전 자치구가 2021~2022년 전고점 수준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월간 아파트값 상승폭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은 0.57% 올라 4월 0.49%, 5월 0.53%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름폭이 커졌다.


전세시장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4% 상승했다. 서울이 0.16%, 경기·인천이 0.17%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 전셋값은 0.17% 올랐다.


5대 광역시와 기타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도 각각 0.03%, 0.06%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15곳의 전셋값이 올랐고 1곳은 보합, 1곳은 하락했다. 경기(0.20%), 서울(0.16%), 경남(0.12%)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반면 대구는 0.02% 떨어져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월간 전셋값은 0.66% 올라 한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특히 서울(0.82%), 경기(0.79%), 세종(0.76%)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월간 전셋값 상승률이 1%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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