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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해상봉쇄 총력전…항모 2척·미군 1만명 투입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17 06:36
수정 2026.07.17 07:08

이란 항구 출입 선박 차단…호르무즈 통항 선박은 제외

미·이란 공습 맞대응 격화…중동 확전 우려 고조

지난 5월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다. ⓒ AP/뉴시스

미국이 이란 항구를 겨냥한 해상봉쇄를 재개하면서 항공모함 2척과 미군 1만명 이상을 작전에 투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해상봉쇄에 미 해군 장병과 해병대원, 공군 병력 등 1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에 배치된 항공모함 2척을 비롯해 10여척의 군함과 수십대의 군용기도 작전을 지원한다. 미군은 이란 항구로 들어가거나 빠져나오는 선박을 추적해 항로 변경을 명령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나포할 방침이다.


미국은 이번 조치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막는 전면 봉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란 항구와 관련이 없는 상선의 자유로운 통항은 보장하되 이란의 원유 수출과 군수물자 반입을 차단하는 데 작전의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상선을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위협하자 봉쇄를 다시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미군은 봉쇄 재개와 함께 이란 남부 해안의 미사일 시설과 방공망, 해군기지를 잇달아 공습했다. 이란도 바레인과 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의 미군 관련 시설을 향해 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하며 맞대응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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