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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75주째 상승…동탄·구리는 주춤, 기흥은 더 뛰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7.16 17:14
수정 2026.07.16 17:16

서울 2주 연속 0.30% 상승

성북·구로 등 외곽 단지가 견인

동탄 1.29%→0.73%·구리 0.64%→0.31%로 둔화

용인 기흥은 0.59%로 확대…규제지역 온도차 뚜렷

ⓒ뉴시스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0.30%의 상승률을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상승 흐름은 75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상승세가 성북·구로구 등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화성 동탄과 구리는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다만 용인 기흥은 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돼 규제에 따른 시장 반응은 지역별로 엇갈리는 모습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 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새 대비 0.11% 상승했다.


수도권은 0.21% 올라 일주일 전(0.22%)보다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30%로 2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경기는 0.23%에서 0.21%로 오름폭이 줄었다. 인천은 0.03%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성북구가 0.4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구로구가 0.44%, 강서구가 0.38% 올랐고, 중랑구와 노원구, 마포구가 각각 0.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매도자와 매수자의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선호도가 높고 수요가 지속되는 역세권·대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에서는 최근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들의 움직임이 엇갈렸다.


화성 동탄구는 일주일 동안 0.73% 오르며 경기 지역에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일주일 전 상승률인 1.29%와 비교하면 오름폭이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동탄구 상승률은 지난달 중순 2.22%까지 치솟은 이후 4주 연속 둔화하고 있다.


구리시 아파트값 상승률도 역시 일주일 전 0.64%에서 이번 주 0.31%로 줄었다.


반면 용인 기흥구는 0.56%에서 0.59%로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규제지역·토허구역으로 새롭게 지정된 기흥구와 함께, 수원 영통구(0.64%), 광명시(0.59%), 용인 수지구(0.44%), 성남 분당구(0.42%) 등 경기 남부와 서울 인접 지역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울산이 0.10%, 전북이 0.09%, 충북이 0.07% 올랐으며 대전과 전남광주는 각각 0.03% 상승했다. 반면 제주(-0.06%), 경북·충남(-0.04%), 대구(-0.03%)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상승했다. 수도권은 0.19%, 서울은 0.28%, 지방은 0.04% 각각 올랐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일주일 전인 0.31%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역세권과 학군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이어지며 강세가 지속됐다.


성북구가 0.49%로 가장 많이 올랐고 0.44% 오른 강동구가 그 뒤를 이었다. 노원구와 송파구도 각각 0.41%씩 올랐고, 금천구와 도봉구도 0.40%씩 상승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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