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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기준금리 인상에 금융시장 긴급 점검…시장 변동성 확대 대비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7.16 11:42
수정 2026.07.16 11:42

이찬진 원장 주재 금융상황 점검회의…대내외 리스크 대응 강화

기업 자금조달·취약차주 상환부담·금융사 건전성 등 7대 리스크 관리

"은행 생산적·포용금융 안정적 공급"…금융회사 건전성 관리도 주문

금융감독원은 16일 이찬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25bp(0.25%포인트)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과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융감독원이 금융시장과 취약부문 리스크 점검에 나섰다.


기업 자금조달 여건과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 금융회사 건전성 등을 중점 관리하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이찬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25bp(0.25%포인트)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과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중동 지역 불안과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주요 위험 요인으로 ▲기업 자금조달 여건 악화 ▲중·저신용자와 영세 소상공인, 취약기업의 채무상환 부담 증가 ▲금융회사 건전성 악화 ▲중소형 금융회사 유동성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투자자 손실 ▲보험사 건전성 ▲외환시장 리스크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은행권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의 부담을 점검하는 한편 생산적·포용금융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부실 정리와 건전성 관리 강화, 중소형 금융회사의 유동성 점검 및 필요 시 선제적 유동성 확충도 유도하기로 했다.


증권사의 신용융자와 미수거래 추이를 지속 점검하고 일부 보험사에는 자산·부채 듀레이션갭 축소 등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할 계획이다.


서울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과 외화 조달 여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도 이어간다.


이 원장은 "국내 실물경제의 견조한 회복 흐름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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