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밤 8시부터 공영노외주차장 요금 50% 감면
입력 2026.07.15 13:55
수정 2026.07.15 13:55
밤 8시부터 오전 8시까지 25개 공영노외주차장 자동 감면
야간 주차요금 인하로 최대 2만8800원 비용 절감 기대
야간 주차면 활용해 주택가 주차난 완화 및 불법 주정차 감소
강남구청 청사ⓒ강남구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7월16일부터 공영노외주차장 25곳의 야간 주차요금을 기존의 절반으로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적용되며, 감면 대상은 시간 단위로 주차하는 차량이다. 전기차와 다자녀 차량 등 기존 할인 대상 차량은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월 정기권 차량은 이번 요금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요금 감면은 무인정산기 및 통합관제센터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처리된다.
강남구는 낮 시간대에는 공영노외주차장 점유율이 평균 63.1%에 달하지만, 밤에는 32.8%로 크게 낮아져 주차 공간이 많이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시간 단위 주차 차량의 야간 점유율은 12.2%로, 오전 2시부터 6시 사이에는 6~7%에 머문다. 이에 따라 구는 밤 시간대 공영주차장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주택가 주차난을 완화할 계획이다.
공영노외주차장은 1~4급지로 구분되며, 1~3급지에 이번 감면이 적용된다. 1급지 기준으로 12시간(오후 8시~오전 8시) 주차 시 요금은 기존 5만7600원에서 2만8800원으로 줄어들어 최대 2만8800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 5분당 요금은 1급지 400원, 2급지 300원, 3급지 200원, 4급지 100원이다.
구는 이번 요금 인하가 야간 공영주차장 이용을 늘려 이면도로 불법주정차를 줄이고, 별도의 주차 공간 조성 없이도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공영주차장에 밤 시간대 빈 주차면이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요금 감면이 지역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복지를 확대해 더 편리한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