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항로 수입 운송비 124% 급등…미주·유럽 해상 수출비도 상승
입력 2026.07.15 09:52
수정 2026.07.15 09:59
관세청, 6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 발표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시스
중동 지역 긴장 여파로 중동 항로 해상 운송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동 해상 수입 운송비는 한 달 만에 123.9% 급등했고, 해상 수출 운송비도 5개월 연속 오르며 물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6년 6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해상 수출 운송비는 원거리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서부와 동부 항로는 각각 2개월 연속 상승했고, 유럽연합(EU) 항로도 전월보다 올랐다. 특히 중동 항로는 5개월 연속 상승하며 40피트 컨테이너(2TEU) 기준 평균 운송비가 1월 371만원에서 6월 778만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근거리 항로에서는 중국이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일본은 4개월 연속, 베트남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해상 수입 운송비는 중동 항로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중동 항로 운송비는 전월보다 123.9% 급등하며 평균 720만1000원을 기록했다.
미국 동부와 유럽연합, 중국, 일본, 베트남 항로도 모두 상승했지만 미국 서부는 14.7% 하락하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항공 수입 운송비는 지역별로 엇갈렸다.
미국은 전월보다 9.7% 상승한 반면 유럽연합은 17.9%, 중동은 37.1%, 중국은 20.7%, 일본은 5.0% 각각 하락했다. 베트남은 0.2%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관세청은 해상 운송비는 컨테이너 2TEU 기준 평균 총운송비를, 항공 운송비는 수입화물 ㎏당 평균 운송비를 기준으로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운송비에는 기본 운임뿐 아니라 각종 할증료와 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