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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부동산 한 말씀만"…한성숙 "서면으로 내시라"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7.14 13:01
수정 2026.07.14 13:17

국무회의서 부동산 논의 발언 대신 서면 요청

李 대통령 재건축 현황 포함한 보고서 제출 지시

오세훈 "이미 낸 보고서에 다 들어있는 내용"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제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으나, 부동산 관련 발언 기회를 얻지 못했다.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부동산 공급 정책과 세제 개편 등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세훈 시장은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말씀 좀 드려도 되겠느냐"며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발언을 신청했다. 이에 한 총리는 "이 건은 (부동산) 대토론회가 있으니 그쪽으로 넘겨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며 "시장님이 주실 것은 구두 발언 대신 서류로 받도록 하겠다. 이 부분은 원안대로 접수하겠다"고 못 박았다. 오 시장은 이후 "서울시가 준비한 보고서를 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장관, 부총리에게 이미 전달했다"고 밝히며, 오늘 발언 대신 해당 보고서로 의견을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 시장에게 보고서를 제출할 경우 서울시의 재건축, 재개발 진행 현황과 공급 물량 부족 원인에 대한 보고도 포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시장 안팎에서 일반적으로 서울시 공급 물량이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데, 왜 그렇게 공급이 지연되고 안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과 현황 보고도 보고서에 추가해서 제출하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오 시장은 "(해당 내용이) 보고서에 들어가 있다"고 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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