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병이면 충분'…만능 소스가 바꾼 집밥 풍경
입력 2026.07.18 08:00
수정 2026.07.18 08:00
고물가 장기화와 외식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집밥' 수요가 늘자 소스·육수 제품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음식의 맛을 보완하는 조미용 제품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한식은 물론 양식까지 다양한 메뉴의 기본 맛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만능형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소비자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시장 성장세에서도 확인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3조3888억원까지 성장했으며, 유로모니터 집계 기준 국내 복합 및 자연 조미료 시장 또한 지난해 1923억 원까지 확대되며 수요를 입증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활용도와 간편함을 앞세운 만능형 제품을 내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면사랑, 만능 제품 시리즈ⓒ면사랑
◆ 면사랑, 국물 요리부터 비법 양념까지 한 병으로 끝내는 ‘만능 소스’ 4종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한 병으로 다채로운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만능’ 시리즈를 선보이며 홈쿡족 공략에 나섰다. 요리에 따라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희석 타입 육수 3종과 비법 배합으로 만든 비빔장 1종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먼저 ‘만능 멸치육수’는 직접 우려낸 남해안 대멸치에 완도산 다시마를 더해 재료 본연의 진하고 깊은 풍미를 담아냈다. 잔치국수부터 김치찌개, 각종 나물무침 등 한식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
이어 ‘만능 바지락육수’는 바지락살을 직접 우려내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완성했다. 바지락칼국수부터 봉골레 파스타, 각종 찌개까지 한식과 양식을 넘나들며 쓰임새가 많다.
‘만능 양지육수’는 100% 소고기를 5시간 동안 정성껏 직접 우려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떡국과 만둣국은 물론 쌀국수나 샤브샤브 등 고기 베이스 국물이 필요한 요리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만능 비빔장’은 비빔면 요리는 물론 골뱅이소면, 회무침, 비빔만두 등 다양한 무침 요리에 제격이다. 태양초 고추장에 배, 마늘, 파, 양파, 생강 등 5가지 과채와 배농축액을 황금 비율로 배합해 깔끔한 매운맛과 건강한 단맛을 구현했다.
대상 청정원, 화이트식초와 피클링소스ⓒ대상 청정원
◆ 대상 청정원,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화이트식초’와 ‘피클링소스’
대상은 다용도 식초 신제품 ‘화이트식초’와 요리 맞춤형 제품 ‘피클링소스’를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화이트식초’는 두 번 발효해 은은하고 깔끔한 맛을 내며, 산도는 6% 수준으로 설계해 드레싱, 절임 요리뿐만 아니라 육류 및 해산물의 잡내 제거 등 다양한 요리에 유용하다.
함께 선보인 ‘피클링소스’는 별도의 가열이나 계량 과정 없이 원하는 채소에 바로 붓기만 하면 수제 피클을 완성할 수 있다. 발효식초 특유의 산뜻한 산미를 베이스로 겨자와 코리앤더, 딜 등 향신료를 풍부하게 넣어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샘표,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샘표
◆ 샘표, 복잡한 양념 제조 과정을 보완한 ‘새미네부엌 김치양념’
샘표는 누구나 손쉽게 김치와 반찬을 만들 수 있는 ‘새미네부엌’ 라인업으로 조리 준비의 번거로움을 덜었다.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은 채소를 절이고 양념을 다져 준비하는 등 김치를 담그는 복잡한 과정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양파, 마늘, 액젓 등 김치에 필요한 양념이 한 팩에 들어 있어 별도의 양념 배합 없이 5분 만에 김치를 완성할 수 있다. 겉절이, 깍두기, 오이소박이 외에 다양한 무침 요리의 양념장으로 활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멸치볶음, 장조림 등 밑반찬을 붓고 볶기만 하면 끝나는 반찬소스 제품군까지 함께 선보이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 고물가 부담으로 집밥 문화가 확산되면서 한 병으로 한식부터 양식까지 다채로운 요리를 끝낼 수 있는 만능·범용 소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단순히 요리의 보조 역할을 넘어 맛의 완성도를 손쉽게 높여주고, 번거로운 재료 손질과 조리 전 준비 과정까지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만능형 제품들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