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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오는 19일 김건희 첫 피의자 소환…'관저 이전' 김오진 통해 관여 조사 (종합)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6.07.13 15:41
수정 2026.07.13 15:42

행안부 예산 불법 전용 과정에 김오진과 공모 가담 판단

'尹 체포 방해' 관련 김기현·나경원 오는 20일 출석 통보

오는 15일 조성현 전 단장에 대해 2차 피의자 조사 예정

김건희 여사. ⓒ사진공동취재단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채상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이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김 여사가 종합특검팀에 출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방해와 관련해 김기현·나경원 의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다.


김지미 특검보는 13일 경기 과천시 특검팀 사무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는 19일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등을 통해 관저 공사 업체 선정에 관여했다는 혐의 사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은 특검팀의 소환 통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종합특검에 출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김 여사에게 통보했으나 불응했다.


'관저 이전 의혹'은 지난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관저를 이전·증축하는 과정에서 21그램 등 무자격 업체가 공사에 참여하는 등 실정법 위반이 있었단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은 김 여서가 김 전 비서관과 공모해 행정안전부 예산을 불법으로 전용하는 과정에 가담했다고 본다.


김 전 비서관은 21그램에 관저 이전 공사를 맡기려고 원담종합건설에 건설사업자 명의를 21그램에 대여하도록 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김건희특검에 의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공무를 방해한 혐의와 관련해 김기현·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오는 20일 출석할 것을 통보 했다고도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련 채증 영상을 분석해 추가 수사를 통해 김기현·나경원·권영진·윤상현 의원을 지난 달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들은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다.


김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체포 방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 2명(권영진·윤상현 의원)은 서면 진술서를 제출했다"며 "나머지 의원 2명(김기현·나경원 의원)은 의견서만 제출해 금일 2명에 대해 오는 20일에 출석해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나경원·김기현 의원. ⓒ연합뉴스

특검팀은 내란 관련 수사도 이어간다. 오는 15일 조성현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에 대한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조 전 단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국회 출동 지시를 휘하 제2특임대대와 제35특임대대에 하달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0일 특검팀에 처음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은 조 전 단장은 부하들의 움직임을 사후에 알게 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특검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소환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출석요구서가 송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조사했으나, 심 전 총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오는 15일 채상병 순직 사건 기밀 누출 의혹과 관련해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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