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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 의혹' 안규백에 국민의힘 "당당하면 병적기록 공개하라…거부하면 사퇴해야"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7.11 15:53
수정 2026.07.11 15:53

"병적기록만 투명하게 공개하면 끝날 일"

"말장난 멈추고 국민 앞에 낱낱히 밝히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탈영 의혹을 받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향해 병적기록을 공개하라고 거듭 촉구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말뿐인 명백한 허위, 당당하다면 왜 병적기록을 공개하지 못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탈영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며 국가 안보의 치명적인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안 장관의 방위병 시절 탈영 의혹에 대해 국방부는 '명백한 허위'라며, 장관 퇴임 후에나 병적기록 오류에 대한 정정 청구를 하겠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다"며 "이는 의혹의 본질을 흐리고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방부의 호언장담대로 명백한 행정 착오라면, 국민 앞에 그 잘못됐다는 병적기록만 투명하게 공개하면 끝날 일"이라며 "'30일 구금'과 군무 이탈에 대한 의혹과 구체적인 정황들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공직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안 장관의 탄핵 요구 청원 참여자 수가 31만명을 돌파했다. 본인의 병역 의혹조차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는 지휘관이 어떻게 군의 기강과 헌신을 논할 수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안 장관은 말장난을 멈추고, 병적기록을 공개해 어디가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국민 앞에 낱낱히 밝히라"며 "공개를 거부한다면 당장 그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만이 대한민국 국군과 국민 앞에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라고 강조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국가 존망의 기밀도 아닌데, 안 장관 병적기록부 공개에 왜 이렇게 변명이 많냐"며 "안 장관은 더 이상 말을 바꾸거나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국민의 진실 요구에 정면으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장관의 탈영 의혹은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방위병 복무 기간이 통상적인 14개월이 아닌 22개월로 병적기록부에 기록된 사실이 야권에 의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이에 안 장관 측은 1985년 1학기에 복귀, 학업을 수행했지만 행정적 착오로 이 기간이 근무기간으로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병적기록 공개는 거부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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