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곽노정 "투자자에게 새 문 열러 왔다"…나스닥서 첫 메시지
입력 2026.07.10 23:11
수정 2026.07.10 23:13
"AI 중심지 美와 연결 강화"…글로벌 투자자 향한 첫 연설
"기회만 좇지 않는다"…HBM 자신감·생태계 기여 강조
최태원 SK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념 '오프닝벨' 행사에서 벨을 누르고 있다.ⓒSK하이닉스 유튜브 캡처=연합뉴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나스닥 상장 첫 무대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향해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문을 열기 위해 나스닥 시장에 왔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을 넘어 미국 인공지능(AI) 생태계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넓히겠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곽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ADR 상장 기념 '오프닝벨' 행사 기념사에서 "더 광범위한 글로벌 투자자 커뮤니티가 우리의 여정에 동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상장의 의미를 미국 AI 생태계와의 연결성 강화에 뒀다.
곽 사장은 "AI 혁신을 선도하는 고객들이 이곳에 있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파트너와 산업을 이끄는 인재들도 있다"면서 "이번 상장은 이들 모두와의 연결을 강화했다. 우리는 더 빠르게 움직이고 기회를 찾으며 더 깊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25년 전 우리는 심각한 불황과 파산 위기를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며 회복력과 결단력을 갖게 됐다"며 "HBM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먼저 보고 개발을 결정해 세계 최초로 현실로 만들었다"고 회사의 성장 과정도 언급했다.
곽 사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에 대한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단지 기회를 추구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기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혁신을 지원하고 산업을 강화하며 생태계에 기여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우리가 투자하고 구축하며 제공하는 것을 통해 그 책임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믿어준 투자자와 고객에게 감사하고 혁신을 통해 메모리 가능성의 경계를 넓혀가며 함께해 준 임직원들이 더 큰 성취를 이루도록 지원하겠다"며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며 AI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