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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 효과’ 태권도에 빠진 어르신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09 10:17
수정 2026.07.09 10:17

8일과 9일, 광주 실버 태권도연합회 대상 ‘태권도원 캠프’ 진행

태권도 체험, 치매 예방 바둑 프로그램 등

태권도원을 찾은 광주광역시 실버태권도연합회 회원들이 태권도 수련을 하고 있다. ⓒ 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 수련을 통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활발한 노후 생활 등을 위해 태권도진흥재단이 마련한 태권도 특별 캠프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장수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장수 태권도 교실’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거쳐 광주광역시 실버 태권도연합회(이하 ‘연합회’)를 시범 운영 대상 단체로 선정해 4월부터 ‘장수 태권도 교실’을 운영 중이다.


18회 차를 진행한 장수 태권도 교실에서는 손기술, 발기술, 방어, 품새, 격파, 호신술 등의 ‘태권도 기술’과 함께 한의학, 태권도를 통한 삶의 변화 등 ‘특별 강의’,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 체력 100’을 활용한 개인별 체력 측정 등도 실시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장수 태권도 교실 성과를 확인하고, 태권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34명의 장수 태권도 교실 수련생에게 태권도원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태권도원 캠프’를 8일과 9일 운영했다.


태권도원 상설 공연 관람과 국립태권도박물관 견학에 이어 힐링태권체조, 실버 음악 인지 놀이, 뇌 과학과 태권도 등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태권도진흥재단은 한국기원과 협력해 김영도 기사(3단)의 지도로 치매 예방을 위한 바둑 ‘체험으로 배우는 즐거운 바둑교실’ 시간을 마련하며 태권도원을 찾은 어르신 수련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연합회 오의교(75세) 씨는 “태권도 수련과 함께 한의학적 접근, 체계적인 체력 측정 등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특히 품새 동작 하나하나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 반복적 훈련 등 건강관리와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태권도 2단 장은정 씨(77세)는 “장수 태권도 교실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태권도원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태권도 체험과 태권도원 상설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되어 참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전국 장애인 및 다문화 시설 등을 대상으로 ‘태권도 희망 나눔 교실’과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태권도가 신체적, 정신적 활동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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