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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에르도안 만나 “튀르키예 제재 해제”…F-35 재판매도 검토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08 06:25
수정 2026.07.08 07:04

나토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이스라엘 반발 속 관계 복원 신호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막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만나 튀르키예에 대한 미국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에서 튀르키예 제재 해제와 F-35 전투기 판매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해당 제재는 튀르키예가 러시아산 S-400 방공체계를 도입하자 미국이 2020년 ‘적성국 제재법’(CAATSA)에 따라 부과한 조치다. 튀르키예는 이 문제로 F-35 공동개발 프로그램에서도 배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는 해제될 것”이라며 에르도안 대통령과 무역, 방산 협력, F-35 판매 문제를 계속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F-35 판매 재개에는 미 의회와 관련 법률이라는 장벽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번 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나토 동맹의 방위비 증액 약속을 압박하는 자리였고, 에르도안 대통령에게는 미국과의 관계 복원을 과시하는 무대였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튀르키예를 만족시킨 반면, 이스라엘 등 일부 동맹국에는 불편한 신호가 됐다고 전했다.


튀르키예는 그동안 F-35 프로그램 복귀와 제재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반면 미국과 나토 내부에서는 러시아산 S-400이 나토 방공망 및 F-35 기밀 체계와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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