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가치 극대화”…대우·롯데, 성수4지구 막판 홍보전
입력 2026.07.05 16:31
수정 2026.07.05 16:41
성수4지구 조합, 합동설명회·시공사 선정 총회 개최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최고의 품격과 결과로 증명”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 “시공사 선정 즉시 계약 체결”
대우건설(왼쪽)과 롯데건설(오른쪽) 직원들이 5일 서울 강남구 예림당아트홀에서 도열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한강변 핵심 도시정비사업 현장인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렸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모두 대표이사가 현장을 방문하며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5일 성수4지구 조합은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예림당아트홀에서 3차 합동설명회와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측은 총회 1시간 전부터 집결해 조합원 대상 홍보에 나섰다. 양측 직원들은 총회장 앞에서 도열해 구호를 외쳤고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와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도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는 기호 2번인 대우건설이 첫 순서로 나섰다. 김보현 대표는 조합원들에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제안한 단지명은 ‘더 상수 520’이다.
김 대표는 “체코 원전, 가덕도 신공항 등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검증된 대우건설의 신뢰와 책임감을 성수4지구에 온전히 쏟아붓겠다”며 “조합이 목표한 일정대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더 성수520’을 최고의 품격과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전용수 건축사업본부장(전무) 황원상 CFO(상무), 도정훈 도시정비사업 담당(상무), 조재형 건축기술담당(상무), 정대기 기술연구원장(상무) 등 회사 핵심 담당자가 총회장을 찾았다.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왼쪽 세 번째)가 서울 강남구 예림당아트홀에서 열린 성수4지구 총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설명회 두 번째 순서인 롯데건설도 기업 핵심 담당자들이 총회에 참석했다.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 가치를 앞세워 조합원 재산 가치 극대화를 약속했다. 제안한 단지명은 성수 르엘 S70이다.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는 논어에 나오는 언필신 행필과(言必信 行必果, 말은 반드시 신의가 있어야 하고 행동은 반드시 결과가 있어야 한다)를 언급하며 시공사 선정 즉시 입찰 제안서에 담긴 대로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대표는 “롯데건설은 입찰 과정에서 한번도 조합 규정과 방침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정상적인 사업 진행 만을 생각해 묵묵히 받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롯데월드타워 초고층 건설 기술력을 성수4지구에 쏟아부어 최고의 르엘을 반드시 실현해 조합원 자산가치를 극대화하겠다” 며 “롯데그룹 자금력을 바탕으로 인허가와 착공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청담르엘은 관리처분계획 인가 당시 전용면적 84㎡기준 20억원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같은 평형 가격이 67억원에 달한다”며 “(성수4지구를) 전체 조합원 전원 한강 조망을 확보하고 남향 가구로 조성해 평당 3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공사 선정 후 즉시 사업을 추진해 2033년 입주를 실현하겠다”며 “조합원 선택을 받아 대한민국 최고의 주거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현장 참석 조합원은 471명으로 참석률 62.55%를 기록했다. 시공사 선정 결과는 조합원 투표 후 오후 늦은 시간 나올 전망이다.
조합은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과 함께 ▲시공사 도급계약 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선정된 시공사 입찰보증금 조합 차입금 전환·집행 의결의 건 ▲조합정관 개정(안) 의결의 건 ▲시공사 선정 총회 예산(안) 의결의 건 등에 대한 조합원 의견을 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