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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로 실험한 전기차 공기흐름 제어…KAIST, 세계 최고학회 인정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7.03 10:17
수정 2026.07.03 10:17

IEEE IV 2026 최우수 학생논문상 수상

실제 차량·국제 규격 서킷서 성능 검증

KAIST에서 연구한 다중 능공 공력 시스템 이미지. ⓒKAIST

KAIST 연구팀이 고성능 전기차의 공기 흐름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능동 공력 기술로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 연구실이 개발한 다중 능동 공력 시스템이 IEEE Intelligent Vehicles Symposium 2026에서 최우수 학생논문상 1위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차량 앞뒤에 장착된 4개의 능동 공력 장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제어한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풍동 실험을 통해 공력 특성을 정량화하고, 차량 속도와 조향 상태 등 주행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공력 모드를 선택하는 제어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이어 고정밀 차량 시뮬레이션과 실제 차량 실험을 통해 기술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기존 연구가 시뮬레이션이나 축소 모형 수준에 머문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실제 양산형 전기차에 적용해 검증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연구팀은 제네시스 G80 Electrified 차량에 시스템을 장착하고, FIA Grade 1 규격의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실차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랩타임 단축과 제동 성능, 코너링 성능, 차량 안정성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


KAIST는 이번 성과가 고성능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차와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로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현철 교수 연구실은 인디 자율주행 챌린지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속 자율주행 차량 제어 역량도 축적해 왔다. KAIST는 이러한 경험이 실제 차량 기반 능동 공력 제어 기술 개발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심 교수는 “실제 차량 기반의 능동 공력 제어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생논문으로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가 향후 고성능 전기차뿐 아니라 미래 자동차의 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기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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