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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은 이스라엘 입부터 막아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03 04:16
수정 2026.07.03 07:17

"텔아비브 통제 못 하면 이란이 가르칠 것"…즉각 보복 재확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오른쪽 두번째) 이란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오른쪽 세 번째) 외무장관 등 이란 대표단이 지난달 21일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진행된 미국과의 본 협상에 참석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추가 도발을 막지 못하면 이란이 직접 대응하겠다고 나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미국 대통령은 텔아비브의 자신의 애완동물들에게 재갈을 물리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들이 주인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이란이 직접 가르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겨냥해 위협성 발언을 한 데 대한 반응이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어 "이란 국민이나 지도부를 겨냥한 어떠한 위협에도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경우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통제할 책임이 있다며 추가 긴장의 책임도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카타르 도하에서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과 휴전 유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기술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나왔다. 양측은 해상 안전과 긴장 완화 방안을 협의했지만, 핵심 쟁점에서는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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