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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서울 영등포구청장, 민선 9기 '헌법도시 선언' 결재…32개 핵심 공약 추진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7.01 11:22
수정 2026.07.01 11:22

민선9기 첫 결재로 영등포 헌법도시 선언 추진

8대 분야 32개 핵심 공약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

구민 참여 중심 행정으로 민주주의 축제 발전 계획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가 1일 민선9기 구정 비전으로 '천하제일 영등포'를 선포하며 본격적인 행정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비전은 영등포의 역사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영등포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광복 직후 임시정부 요인들이 처음 도착한 지역이자, 산업화 시기에는 공장과 철도가 집중되어 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곳으로서 민주주의 발전에도 기여했으며,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 극복 과정에서도 역사적 의미를 지녔다.


민선9기 영등포구는 이러한 역사적 자산을 경쟁력으로 삼아 향후 10년을 대도약의 시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주주의 ▲도시정비 ▲창업특구 ▲경제활력 ▲문화중심 ▲교육혁신 ▲국제도시 ▲복지행정 등 8대 분야에서 32개 핵심 공약을 추진한다. 주요 공약에는 영등포 국내 1호 헌법도시 선언,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지원, 구민 맞춤형 창업지원, '천하제일 영등포' 상표 운영, 여의도 금융특구 및 K-글로벌 센터 추진, 합계출산율 1.0 돌파 목표 등이 포함됐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취임 후 첫 결재로 '영등포 헌법도시 선언'을 추진한다. 이 선언은 헌법의 가치를 행정 전반에 적용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 자유와 평등, 민주와 법치, 인권과 분권을 구정 운영의 기준으로 삼고, 개방성·공정성·다양성·투명성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구는 구민의 알 권리와 구정 참여를 보장하고, 공무원이 구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행정을 강조했다. 매년 1회 민회를 개최해 구민이 주요 현안을 선정하고, 구정에 반영하는 과정을 민주주의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7월1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리는 취임식에는 구민 800명이 참석해 '천하제일 영등포' 비전과 향후 4년간의 구정 운영 방향, 핵심 공약이 공유된다. 조 구청장은 "38만 구민과 함께 영등포를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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