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매수세 폭발…다우 사상 최고·나스닥 2% 급등
입력 2026.06.30 04:53
수정 2026.06.30 07:20
미·이란 협상 재개 기대에 기술주 강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증시가 중동 긴장 완화와 인공지능(AI) 대형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29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305.97포인트(0.59%) 오른 5만 2182.08에 마감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6.25포인트(1.17%) 오른 7440.27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22.53포인트(2.07%) 상승한 2만 5820.1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AI 투자 부담 우려로 조정을 받았던 대형 기술주에 매수세가 집중됐고, 정보기술(IT) 업종이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다우존스지수 편입 효과까지 더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스페이스X도 나스닥100 편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통신서비스 업종 역시 컴캐스트의 기업 분할 발표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투자심리는 회복됐지만 경계감도 남아 있다. 이번 주 발표될 미국 6월 고용보고서와 소비 관련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높은 금리 수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 투자사 에쿼티아머인베스트먼츠의 조 티게이 투자전문가는 "이번 주는 독립기념일 연휴로 거래일이 짧아 평소보다 주가 변동폭이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