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얼라이언스, 회원사 50개로 확대…SK 글로벌 AI 플랫폼 확장
입력 2026.06.28 10:44
수정 2026.06.28 10:45
美 실리콘밸리서 '유나이트 2026' 개최…AI 기업·VC·빅테크 한자리에
'K-AI 얼라이언스 2.0' 공개…SK 계열사 협업·글로벌 사업 지원 강화
SK AI위원회는 K-AI 얼라이언스의 연례행사인 ‘유나이트 2026’를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나이트 2026’에서 연설을 진행중인 유영상 SK AI위원장.ⓒSK AI위원회
SK AI위원회는 인공지능(AI) 기업 연합체인 'K-AI 얼라이언스'가 회원사 50개를 확보하며 국내 대표 AI 협력 생태계로 성장했다고 28일 밝혔다.
SK AI위원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에서 연례 행사 '유나이트(UNITE) 2026'를 열고 회원사 간 협력과 글로벌 사업 지원을 강화하는 중장기 전략 'K-AI 얼라이언스 2.0'도 처음 공개했다.
'유나이트'는 AI 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서 K-AI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글로벌 투자자들이 최신 AI 기술과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연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유영상 SK AI위원장을 비롯해 하민용 SK텔레콤 AI DC개발본부장과 정희진 SK하이닉스 아메리카 벤처 인베스트먼트 부사장 등 SK 주요 관계자와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리벨리온, 임프리메드 등 K-AI 얼라이언스 회원사, 탑 하베스트 캐피털, 퀀텀 프라임 벤처스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VC), AWS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K-AI 얼라이언스는 2023년 2월 SK텔레콤 주도로 출범한 AI 기업 연합체다. 출범 당시 7개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AI 반도체, 인프라, 모델, 애플리케이션 등 AI 전 분야를 아우르는 50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국내 대표 AI 연합체로 성장했다.
회원사의 35% 이상이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어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을 중심으로 성장한 유망 AI 기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K-AI 얼라이언스 운영 주체가 SK텔레콤에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AI위원회로 확대 개편되면서 SK그룹 차원의 AI 협력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혔다.
이에 맞춰 AI위원회는 회원사 간 협력과 글로벌 사업 지원을 강화하는 중장기 전략 'K-AI 얼라이언스 2.0'을 수립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K-AI 얼라이언스 2.0은 기존 네트워킹 중심 협력을 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AX 등 그룹 주요 AI 계열사와 공동 기술 개발, 사업 검증(PoC), 신규 서비스 발굴, 글로벌 고객 확보 등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일본, 중동, 동남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도 정례 프로그램을 운영해 회원사들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사업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스티브 장 킨드레드 벤처스 대표가 '실리콘밸리 투자자가 전망하는 AI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최신 투자 및 기술 트렌드와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기회를 소개했다.
이어 임프리메드, 사운더블헬스, 리얼월드, 가우스랩스, 프라임마스, 망고부스트, 파네시아 등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채널코퍼레이션, 하이퍼엑셀, 프라임마스, 파네시아 등 신규 회원사 소개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AI 산업의 병목 현상과 해결 방안, AI 반도체 산업 전망 등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하며 글로벌 AI 시장의 변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지영 사운더블헬스 대표는 "K-AI 얼라이언스는 개별 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플랫폼"이라며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투자자와 파트너들을 직접 만나 최신 시장 동향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영상 SK AI위원장은 "AI 산업은 단일 기업이 모든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라며 "AI 풀스택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실질적인 혁신이 가능하다"면서 "지속적인 회원사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투자자와 빅테크가 가장 먼저 찾는 글로벌 AI 생태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