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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호르무즈 인근 이란 시설 공습…"제한적 보복 작전"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6.27 05:59
수정 2026.06.27 07:11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보트가 지난 4월24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접근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하며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의 미사일·드론 저장시설과 해안 레이더 기지를 겨냥한 정밀 공습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 국방부도 이번 작전이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제한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싱가포르 국적 화물선에 자폭형 드론 4대를 발사했다. 이 가운데 1대는 선박 상부 갑판에 명중해 일부 시설이 파손됐으며, 나머지 3대는 격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휴전 합의를 어긴 어리석은 위반"이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공습의 표적은 이란 해안에 배치된 드론 발사 거점과 미사일 저장시설, 해상 감시 레이더 기지 등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국제 해상교통의 안전을 위협하는 군사 능력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며, 작전은 단시간에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운항에도 다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 선사들은 운항을 일시 중단하거나 우회 항로를 검토하고 있으며, 국제 해운업계도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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