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EU 연구사업 참여…200억원 규모 공동연구 추진
입력 2026.06.26 09:41
수정 2026.06.26 09:41
9개국 19개 기관 참여…2030년까지 약 200억원 규모 연구
위성·지상계측 데이터 결합…가뭄 대응 용수공급 모델 개발
한국농어촌공사가 유럽연합(EU)의 연구혁신 지원사업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공동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유럽연합(EU)의 연구혁신 지원사업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공동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공사는 9개국 19개 기관과 함께 약 200억원 규모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농업용수 관리 기술 실증에 나선다.
26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오는 9월부터 2030년 2월까지 총 1183만유로(약 2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공사는 그리스 아테네 공과대학교가 주관하는 국제 컨소시엄에 참여해 농업용수 분야 실증을 맡는다.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운영하는 연구혁신 재정지원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월 아시아 최초 준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기후와 에너지, 디지털 분야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공사가 참여하는 '프로테우스(PROTEUS)' 프로젝트는 EU 지구관측 프로그램인 '코페르니쿠스'의 위성 관측 데이터와 지상 계측자료, AI 기술을 결합해 환경 정보를 분석·예측하는 환경지능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공사는 충북 괴산 백마저수지를 시험장으로 활용해 위성과 지상 계측 데이터를 결합한 농업용수 관리 기술을 실증한다. 이를 통해 가뭄으로 인한 농경지 물 부족과 작물 스트레스를 조기에 감지하고 용수공급 의사결정 모형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향후 발사 예정인 우리나라 농림위성의 영상정보도 연구에 연계해 위성 기반 농업용수 관측·분석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국제 공동연구 참여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과학적 물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의 데이터 기반 물관리와 연구 실증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국제 공동연구를 지속 확대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과학적 물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