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과기정통부-GGGI, 글로벌 기후기술 실증 프로젝트 10건 선정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6.25 17:17
수정 2026.06.25 17:17

AI·위성기술 앞세운 기후대응

해외 실증사업 본격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글로벌기후기술촉진기금(CTAF)을 통해 2026년 기후기술 실증 프로젝트 10건을 선정했다. 국내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기후 기술을 해외 현장과 연결해 실증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첫 지원 사업이다.


과기정통부와 GGGI는 지난 4월 ‘기후기술 촉진 기금(CTAF)에 관한 행정협약’을 체결하고 기금을 출범했다. 두 기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기술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향후 국제기후재원과 탄소시장, 민간투자 연계가 가능한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기후기술촉진기금은 대학과 출연연 등이 개발한 우수 기후기술을 GGGI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해 해외 현장에서 실증·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과기정통부 분담금으로 조성했다. 국내 공공기술 해외 진출과 기후대응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선정한 과제는 GGGI 해외 국가사무소가 현지 정부와 기관 수요를 반영했다. 기후기술과 국제협력 분야 전문가들은 기술성, 정책 적합성, 현지 수요, 사업 확장성, 후속 재원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현지 실증 과제 3건과 사전 기획 과제 7건을 선정했다.


현지 실증 과제는 AI 기반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활용해 노후 전력망을 디지털화하는 ‘캄보디아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또 AI 기반 양어수경재배 기술을 적용하는 ‘요르단 스마트팜 프로젝트’와 국내 위성기술 및 위성영상을 활용한 ‘파라과이 조기경보체계 구축 프로젝트’도 포함했다.


이들 3개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현지 실증에 착수한다. 실제 현장에서 기술 적용성과 운영 가능성을 검증해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모색할 예정이다.


사전 기획 과제에는 AI-MRV 기술을 활용해 탄소감축 효과를 측정하는 ‘몽골 난방시설 에너지 감축 프로젝트’와 AI 가속기 기술을 적용한 ‘필리핀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화 프로젝트’ 등을 선정했다. 선정한 7개 과제는 사업 구조와 현지 협력체계, 기술 적용 가능성 등을 구체화한 뒤 2027년 이후 현지 실증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공공기후기술이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현지 실증 및 국제 감축 성과로 이어진다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한국의 공공기후기술이 글로벌 기후대응 현장의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있도록 현지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