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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헌신 사진·영상으로…LG전자, 에티오피아 지원 확대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6.25 14:07
수정 2026.06.25 14:07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 참전국서 1년간 지원 프로젝트

2012년부터 참전용사 후손 236명 장학금 후원

LG-KOICA 직업훈련학교로 현지 청년 IT 교육도 지원

LG전자는 최근 에티오피아 소재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에서 향후 1년 간 진행할 참전용사 지원 프로젝트의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민호 월드투게더 프로젝트매니저,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 정강 주에티오피아한국대사, 에스티파노스 참전용사협회장.ⓒLG전자

LG전자가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서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생존 참전용사의 가정을 직접 찾아 가족사진과 인터뷰 영상을 남기고, 후손 장학금과 직업훈련 지원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에티오피아 소재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에서 국제개발 NGO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와 함께 참전용사 지원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1년간 진행된다.


행사에는 정강 주에티오피아한국대사,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 김민호 월드투게더 프로젝트매니저, 에스티파노스 참전용사협회장과 참전용사 15명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에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 46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헌정 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참전용사 개인의 참전 경험과 소원 등을 인터뷰 영상으로 기록하고, 필요에 따라 생활 지원도 제공한다. 의미 있는 사연을 가진 가족을 선정해 다큐멘터리 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영상, 가족사진을 전시하는 행사도 연다. 참전용사 가족과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기념행사를 통해 감사패도 전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한 지원 활동을 장기간 이어왔다. 2012년부터 임직원 기부금을 바탕으로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236명이 혜택을 받았다. 장학금 외에도 생활지원금 제공, 참전용사 마을 노후 주택 개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현지 청년을 위한 기술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LG전자는 LG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설립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참전용사 후손을 포함한 현지 청년들에게 IT와 전기전자 분야 무상 교육을 제공한다.


LG전자에 따르면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 611명 전원은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해 사회에 진출했다. LG전자는 우수 졸업생에게 중아서비스법인의 채용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교내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법률, 마케팅, 사업 관리 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직업훈련학교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개인과 사회 모두가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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