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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美 요구에도 레바논서 철수 안해…이란 공격도 허락 안 받았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6.25 06:17
수정 2026.06.25 07:15

“철수도 공격도 우리 뜻대로”…이스라엘, 美 압박에도 강경노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4월 12일 이스라엘군이 점령 중인 레바논 남부 지역을 방문해 장병들과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미국의 압박에도 레바논 남부 주둔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접경 지역에 배치된 이스라엘군을 당분간 철수시키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중재국들은 지난해 체결된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를 요구해 왔지만, 이스라엘 측은 헤즈볼라의 재무장 가능성과 국경 지역 안보 위협을 이유로 철수를 미루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날 “미국이 요구하더라도 우리는 철수하지 않는다”며 “북부 주민들의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필요한 지역에서 군사적 존재를 유지할 것”이라며 안보 상황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또한 인터뷰에서 지난해 이란 핵시설 및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결정할 당시 미국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필요한 경우 독자적으로 행동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핵 역량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헤즈볼라와 이란 지원 세력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면서 독자적인 안보 전략을 계속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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