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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유럽도 뚫었다…프랑스 첫 확진에 방역당국 비상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6.25 03:09
수정 2026.06.25 07:30

민주콩고 귀국 의사 감염 확인

18일 콩고민주공화국 이투리주의 한 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에볼라 환자를 돌보고 있다. ⓒAP/뉴시스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유럽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부는 24일(현지시간) 최근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귀국한 의사 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프랑스 입국 직후부터 격리 상태였으며 현재 전문 의료진의 관리 아래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환자는 민주콩고에서 인도주의 의료 활동을 수행하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보건부는 "프랑스 본토에서 확인된 첫 에볼라 확진 사례"라며 일반 대중에 대한 감염 위험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는 최근 중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에볼라 유행이 유럽으로 번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민주콩고에서는 현재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추적 작업에 착수했다.


에볼라는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과 직접 접촉할 경우 전파되는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최대 50%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공기 전파는 이뤄지지 않아 조기 격리와 접촉자 관리가 이뤄질 경우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이번 확진으로 유럽 각국은 아프리카 입국자 검역과 감시 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 에볼라 확산을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규정한 가운데, 프랑스 첫 확진 사례가 추가 유럽 내 감염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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