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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연평도 해병부대 찾아 "징집 최소화하고 선택적 모병제로"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6.24 16:32
수정 2026.06.24 16:33

"평화도 강한 억지력이 기반 돼야"

실탄 사격서 10발 모두 명중시키기도

이재명 대통령이 6.25 전쟁일 주간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 인천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6·25 76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과거에 여러 차례 약속했듯 징집병을 최소화하고 모병을 통해 자기 직장으로 군을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 대연평도에 위치한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이같이 밝힌 뒤 "우리가 하려는 것은 선택적 모병제로, 예산의 허용 범위 내에서 충분한 보수를 지급받는 직업군인을 선택하든지, 그게 싫으면 단기 징병에 응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모병제를 하게 되면 당연히 전문 직종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 경우 사회에 나가서도 (경험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안보는 정말로 중요하다"며 "안보에는 3단계가 있다. 싸워서 이기는 것, 그것도 중요하고 기본이지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훨씬 중요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단계는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다. 그게 평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목적인 동시에 안보의 가장 튼튼한 기반"이라며 "그러나 평화조차도 적을 압도할 수 있는 강력한 억지력이 기반이 돼야 한다. 대한민국 군대를 대대적으로 미래지향으로 개편하고 여러분들의 역량도 강화해서 세계에 내놓을만한, 자랑할 만한 강력한 군대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장병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간담회를 한 후 부대시설을 시찰했다.


연평도 평화전망대 현장시찰에서는 연평도 인근의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실태를 보고 받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렇게 (우리 군이) 보고 있는데도 저렇게 넘어와 있단 말이냐"며 "우리도 단속 선박을 상주시키든 그래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주일석 해병사령관이 "남북한이 서로 (단속을) 안 하다보니까 그걸 알고 중국 쪽에서 그런다"며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 때문에 단속에 물리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북한 선박도 아니고 중국 선박이 경계 지점에 와서 분쟁을 일으키는 건 못하게 해야한다"며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화력 장비를 시찰하고 실탄 사격을 하기도 했다. K2 소총 실탄 사격에서는 10발을 쏴 영점 표적지에 적중시켰다. 이 대통령은 동행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향해 "장관은 왜 안 쏘나, 방위 출신인데"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25 전쟁일 주간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 인천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K15 기관총 사격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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